홀란드는 펩의 영입이 아니었다...언젠가 '떠날' 운명

한유철 기자 2023. 3. 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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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영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한 게 아니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풋볼 트랜스퍼스'에 따르면, 홀란드의 영입을 추진한 사람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닌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으로 밝혀졌다.

매체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홀란드와의 장기적인 동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시기가 언제가 되든, 홀란드는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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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엘링 홀란드 영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한 게 아니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을 감안했을 때 잘할 것이라고는 예상됐지만,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


말 그대로 괴물 같은 공격력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넣은 그는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해트트릭만 3번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라이프치히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5골을 폭격했으며 맨시티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적 첫해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에선 28골로 '2위' 해리 케인(21골)을 압도적인 격차로 밀어냈다.


맨시티 입장에선 복덩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 이후, 맨시티는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었다. 가브리엘 제수스는 아구에로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등이 가짜 9번 역할을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골잡이'로서의 역할을 하기엔 부족했다. 그런 만큼 홀란드의 득점력은 맨시티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완벽했다.


물론 그런 홀란드의 능력에 맨시티만 매료된 것은 아니다. 맨시티에 오기 전부터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가졌으며 이적한 후에도 꾸준히 이적설이 떴다. 레알 마드리드가 대표적이었다. 홀란드의 계약 내용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레알로의 이적설은 더욱 힘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이적설에 힘을 싣는 이야기가 나왔다. 홀란드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풋볼 트랜스퍼스'에 따르면, 홀란드의 영입을 추진한 사람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닌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철학에 부합하지 않으면 가차없는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선 계획에 없는 홀란드와 장기적인 동행을 할 명분이 부족해진 것이다. 매체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홀란드와의 장기적인 동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시기가 언제가 되든, 홀란드는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도르트문트의 유망한 자원인 유수파 무코코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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