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이어 조우영, KPGA 스릭슨투어서 최초 아마추어 연속 우승

주미희 2023. 3. 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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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국가대표 아마추어 조우영(22)이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2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우승했다.

29일 끝난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장유빈(22)에 이어 이번 대회서 조우영이 우승함에 따라, 역대 최초로 스릭슨투어에서 두 개 대회 연속 아마추어 선수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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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이 31일 열린 KPGA 스릭슨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국가대표 아마추어 조우영(22)이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2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우승했다. 29일 끝난 스릭슨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장유빈(22)에 이어 이번 대회서 조우영이 우승함에 따라, 역대 최초로 스릭슨투어에서 두 개 대회 연속 아마추어 선수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31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2라운드 합계, 조우영은 16언더파 126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하충훈(33)을 무려 6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600만원이다.

조우영은 전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았고 2번홀부터 7번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대회 최종일에도 조우영의 샷감은 매서웠다.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뽑아낸 조우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양일간 총 16개의 버디를 적어냈다.

경기 후 조우영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승할 수 있어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며 “장점인 드라이버샷이 안정적이었고 날씨와 코스 컨디션 모두 완벽해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직전 대회에서 같은 아마추어인 (장)유빈이가 우승을 해 자극을 받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KPGA 스릭슨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현재는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2020년 아마추어 메이저급 대회인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종목 출전권도 획득했다.

조우영은 “올해는 아시안게임도 출전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가장 큰 목표”라며 “아시안게임과 KPGA 스릭슨투어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23 KPGA 스릭슨투어 3회 대회는 다음달 10일부터 양일간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조우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PGA 제공)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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