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가고 싶다고?'→충격받은 첼시 "꿈깨! 라이벌 팀 가!"

2023. 3.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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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는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전이었다.

이 경기 관중석에는 첼시 공격수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있었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가 2-1 승리한 후에는 라커룸에 들어가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마치 자신이 이긴 것처럼 기뻐했다.

오바메양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날 때쯤 첼시로 이적한 후 거의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사실상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눈밖에 나 첼시의 전력 외 멤버로 취급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메양은 첼시 경기가 아닌 비행기로 날아가 바르셀로나 경기를 관전했고 승리하자 환호했다. 이 모습을 본 첼시는 충격을 받았고 분노했다. 당시 언론은 “첼시는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난 오바메양과 계약을 끝낼 것이다”라고 보도할 정도였다.

그런데 10일이 지난 후 영국 언론에서는 재미있는 기사가 났다. 첼시는 오바메양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라이벌 팀중 하나인 인터 밀란으로 보낼 작정이라고 한다.

물론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 A팀이어서 바르셀로나와는 리그 라이벌은 아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대팀으로 맞붙어야 하는 팀이다.

첼시가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막으려고 하는 것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그의 행동 때문이라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분노’한 첼시는 ‘재난’에 가까운 그의 계약에 엄청난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 첼시는 이번 6월말까지 공정한 재정적 규정(FFP)에 따라 팀의 적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 그래서 스타플레이어들도 내보낼 작정이다. 오바메양도 당연히 판매리스트에 있다. 하지만 그가 원하는 팀으로는 보내주기 싫다는 것이다.

인터 밀란도 오바메양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옵션도 가능하기 때문에 버티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도 오바메양이 탐이나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해 라리가에서 17경기에 출전한 오바메양은 11골을 넣었다. 팀에 복귀한다면 지난 시즌 기량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 경기를 보기 위해 스페인으로 갔던 오바메양. 라커룸에서 전 동료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오바메양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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