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우승 바라보는 아스널...7연승 통한 선두 굳히기 도전

이번 시즌 아스널 공격을 이끌고 있는 부카요 사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9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 중인 아스널이 승점 70점 고지를 선점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리그 28경기를 치르는 동안 22승 3무 3패로 승점 69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8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엘링 홀란을 앞세워 맹폭을 가하고 있는 맨시티와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 한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첫 리그 7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탈락한 아스널은 오히려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최근 6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고 있는 아스널은 12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시즌 내내 부침 없이 맹활약하고 있다. 부상 회복 후 복귀한 가브리엘 제주스도 아스널 공격진에 힘을 더한다.

상승 기류 속 아스널을 상대로 원정에 나서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울버햄튼 원정에서 4골을 터뜨리며 화력쇼를 펼쳤던 리즈는 잭 해리슨, 로드리고 모레노 등을 앞세워 아스널전 무승 고리를 끊는다는 계획이다.

리즈는 지난 2003년 5월 이후 20년 만에 아스널전 승리에 도전한다. 또한 14위에 위치한 리즈(승점 26)는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와 간격을 넓혀 강등권으로부터 멀어지길 원하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사카의 결승골로 아스널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가운데 두 팀은 1일(토) 오후 11시 시즌 두 번째 결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