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대안될까?…대체거래소 설립 본격화

오경선 2023. 3. 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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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ATS, 다자간매매체결회사) '넥스트레이드'가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을 완료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해 증권사 26곳과 증권유관기관 3곳, IT기업 4곳 등 출자기관 34개 회사가 모여 설립됐다.

현재 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 등의 매매는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 체결이 가능하지만, ATS가 설립되면 투자자 선택의 폭이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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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금융투자업자 예비인가 신청…내년 말 영업 시작 전망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체거래소(ATS, 다자간매매체결회사) '넥스트레이드'가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ATS설립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956년 이후 67년간 이어져 온 한국거래소(KRX)의 시장 독점 체제가 깨질 전망이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금융투자업자 예비인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섰다. 지난 11월 창립총회에서 (왼쪽부터) 한정호 KB증권 상무,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넥스트레이드]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을 완료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심사와 외부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진행하고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인가가 나면 넥스트레이드는 필요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 본인가를 받은 후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하반기 쯤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해 증권사 26곳과 증권유관기관 3곳, IT기업 4곳 등 출자기관 34개 회사가 모여 설립됐다. 작년 11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등이 비상임이사로 있다.

ATS가 본격 운영되면 주식 거래 시장이 경쟁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 등의 매매는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 체결이 가능하지만, ATS가 설립되면 투자자 선택의 폭이 증가하게 된다.

자본시장법에선 ATS를 정보통신망이나 전자정보처리장치를 이용해 동시에 다수의 자를 거래상대방 또는 각 당사자로 해 경쟁매매 등의 방식으로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권, 증권예탁증권의 매매 또는 그 중개·주선이나 대리 업무를 하는 투자매매·투자중개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ATS 설립 제도가 도입됐지만, 실질적으로 설립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S 도입으로 거래 수수료 인하, 호가단위 축소, 거래체결 속도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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