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컵케이크 먹으러 오픈런…"1000명 대기" 잠실 핫플된 이 곳

유예림 기자 2023. 3. 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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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에서 출발해서 10시 전에 도착했어요"31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5층.

30대 여성 정연지씨는 "주말엔 사람이 더 많으니 시간 될 때 잠실에서 놀기도 하고, 노티드도 먹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월드몰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30분이 되기 한 시간 전부터 노티드 월드 매장 앞에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오전 10시쯤 60명 넘는 사람이 일렬로 줄을 서 노티드의 인기를 실감 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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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5층 '노티드 월드' 앞. 60명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은평구에서 출발해서 10시 전에 도착했어요"
31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5층. 30대 여성 정연지씨는 "주말엔 사람이 더 많으니 시간 될 때 잠실에서 놀기도 하고, 노티드도 먹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GFFG가 31일 롯데월드몰 5·6층에 34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를 열었다. 이날 롯데월드몰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30분이 되기 한 시간 전부터 노티드 월드 매장 앞에는 대기 줄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지 않아 영화관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노티드 월드 앞에 내렸다.

오전 10시쯤 60명 넘는 사람이 일렬로 줄을 서 노티드의 인기를 실감 나게 했다. 노티드 월드의 문이 열리자 줄 서 있던 친구와 연인, 유아차를 끈 60대 남성, 대학 야구 잠바를 입은 20대, 50대 일행 등이 줄지어 입장했다.

31일 낮 12시10분쯤 '노티드 월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는 패드에 '현재 대기팀 215팀', '예상 대기시간 540분'이라고 적혀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이날 노티드 월드에선 한정 메뉴인 8종 컵케이크가 인기였다. 40대 여성 안모씨는 "노티드 월드에서 한정 판매하는 컵케이크를 먹으러 왔다"고 말했다. 안씨는 오전 10시부터 줄 섰지만, 한 시간이 지난 11시가 돼서야 도넛이 진열된 매대 앞에 섰다. 이소형(29)씨는 바나나 카라멜, 피스타치오 체리 맛을 골라 포장했다. 이씨는 "예전부터 노티드의 다른 도넛도 좋아했는데 컵케이크가 한정판이라고 해서 안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17년 론칭한 노티드는 수제 도넛을 기본으로 스마일 마크, 슈가베어 캐릭터 등이 인기를 끌며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8월16일부터 3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10만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지난해 8월18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진행 중인 부산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는 월평균 3만명이 다녀갔다.

오후 1시30분쯤 노티드 월드 직원은 "입장 대기 등록이 마감됐다"며 "대기를 더 받을지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1000명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31일 문을 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의 굿즈존./사진=유예림 기자


노티드는 MZ세대 사이에서 맛있는 빵집을 찾는 '빵지순례' 문화가 생기고, 대기해서 사 먹은 음식을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올리는 경향 속에서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날 노티드 월드에서도 카메라, 짐벌,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각종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티드는 GS25, SPC, 골프복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고객 경험 기회도 넓혀가고 있다. 노티드는 인기에 힘입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노티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노티드 월드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팝업스토어처럼 기간을 정해놓고 운영되지 않아 브랜드 컨셉트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에서 한정 판매되는 컵케이크./사진=유예림기자


노티드 월드에서만 공개되는 한정 메뉴와 6층 전체가 포토존으로 꾸며진 공간도 즐길 거리다. 한정 메뉴는 △8종 컵케이크 △우피파이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이다. 6층에는 가이드북에 미션을 완료한 뒤 스탬프 3개를 받으면 할 수 있는 100% 당첨 뽑기 게임도 준비돼있다. 초곡리·서수현·글로리홀 작가가 노티드 도넛을 모티브로 만든 각종 작품도 볼 수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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