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공조 압박 받는 정의당 "민주당, 법사위서 협조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이 31일 쌍특검(대장동·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지금 민주당이 압박해야 할 것은 정의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50억 클럽 특검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을 요구해 지난 30일 이를 법사위서 논의하자, 민주당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보인 것에 대한 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 없이 당리당략 치우친 양당"
"정의당, '진실' 목표로 정국 돌파할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정의당이 31일 쌍특검(대장동·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지금 민주당이 압박해야 할 것은 정의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50억 클럽 특검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을 요구해 지난 30일 이를 법사위서 논의하자, 민주당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보인 것에 대한 지적이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이 정의당을 향해 지속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다. 마치 특검에 있어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공조하는 듯한 논조를 이어간다”며 “사실도 아닐뿐더러 편협한 시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운운하며 아무것도 안 하고 멈춰버린 것이 몇 달”이라며 “이번 법사위 50억 클럽 특검안 상정은 결국 정의당의 요구를 양 당이 수용한 것이다. 양당이 정치를 안 하고 당리당략에 치우치니 정의당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단 한 가지 목표로 이 정국을 돌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특검이 단지 각 당의 정쟁 수단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임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명분을 쌓아야 한다”며 “현재 민주당의 당리당략으로 해석되는 패스트트랙 지정 이전에, 국민의힘을 최대한 압박해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에 국민의힘이 굴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정의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안은 주가조작 진실규명 자체에만 집중해 방탄 운운하는 다른 비난을 배격하고, 국민 다수의 동의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의당은 흔들림없이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서도 “법사위에서 특검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 역시 비난을 멈추고 정의당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래 살고 보니 이런 날도"…무릎 꿇은 전우원 품은 5·18 유족
- 손님 와도 남친 껴안고 입맞춘 알바생…CCTV 공개한 사장님
- 청산가리 막걸리 독살사건 재심 가나.."자백 조서 조작" 주장
- "정치할 생각없다"...광주서 눈물흘린 전우원, '친모' 언급도
- 고유정·이은해 갇힌 교도소…툭하면 '싸움판' 벌어지는 이유
- 판사의 부인이 살해되다..범인은 무기징역[그해 오늘]
- 내연녀와 성관계 후 '초과수당' 신청한 경찰
- 남경필 아들, 풀려난지 닷새만에 또 마약...이번에도 가족이 신고
- 전두환 법정 세웠던 조영대 신부 "손자 기꺼이 만날 것"
- 14살, 하룻밤새 실명…시각장애 유튜버 “KBS 앵커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