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카드]반려동물 만성신부전이란…증상과 예방법은

(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임예은 인턴기자 = 만성신부전이란 신장 손상 또는 신장 기능 감소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질병을 말한다.

사람 뿐 아니라 강아지, 고양이도 신부전에 걸린다는 사실. 반려동물의 신장 손상 원인은 무엇일까.

31일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그룹 '벳아너스'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만성신부전은 음식, 영양불균형 등이 문제돼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칼슘이 낮고 인 함량이 높은 음식은 위험하다고. 포도는 강아지에게, 백합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반려동물이 신부전에 걸리면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이 감소한다. 배뇨량과 음수량이 증가하고 변비,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신부전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아재곤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짧은 간격으로 재진해서 주기적으로 파악 관리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부전에 걸리면 단백질이 부족해진다. 하지만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아이러니하게도 암모니아가 생겨서 독성 물질이 쌓인다.

초기에는 단백질을 줄이지 말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됐을 경우 단백질을 낮추는 등 식이관리를 해줘야 한다.

또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먹는 물을 충분히 제공해준다.

빈혈을 개선하는 음식 섭취도 추천한다. 철분이 함유된 식단에 비타민B를 추가하면 좋다.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며 "꾸준한 건강관리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오래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yeah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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