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누리호·다누리 성공 주역에 특별성과급 쐈다

송복규 기자 2023. 3. 31.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와 국내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성공시킨 주역들에게 정부가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와 다누리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지원인력 1131명에게 총 42억400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과급은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누리호와 다누리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연구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재원으로 지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성과급 총 42억4000만원 지급
연구개발 기여도에 따라 600만~1000만원 수령
열악한 처우 개선 문제… 사기 증진 계기될 듯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지난해 6월 고흥 나로우주센터 임무통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와 국내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성공시킨 주역들에게 정부가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였음에도 처우가 열악했던 항우연 구성원들의 사기를 돋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와 다누리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지원인력 1131명에게 총 42억400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과급은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누리호와 다누리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연구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재원으로 지급됐다.

특별성과급은 성과 기여도 분석과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지급됐다.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에 참여한 인력에 대해서는 기여도에 따라 600만~1000만원이 책정돼, 총 재원의 81%인 34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나머지 재원으로는 전 직원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이 지급됐다.

항우연은 특별성과급 지급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와 차세대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 성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연구진의 사기진작을 위한 정부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항우연은 한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고 우주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항우연은 열악한 처우 문제로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항우연의 올해 전체 인건비 수권 상한선은 5억원 증액되는 여전히 연구원 임금은 낮은 상태다. 항우연 신입사원 초임은 3800만원 수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소 24곳 중 21위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