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거제에 '스마트조선센터' 구축한다

황봉규 2023. 3.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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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조선소 인력난 해소와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2년간 기획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해 확보한 국비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거제시 장목면 일대 6천500㎡에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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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센터 구축해 조선업 생산공정 스마트화로 인력난 극복
LNG 선박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조선소 인력난 해소와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조선업은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조선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업 생산공정 스마트화(자동화, 연결화, 지능화 등)를 통한 생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남도는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2년간 기획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해 확보한 국비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거제시 장목면 일대 6천500㎡에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1천300여개 기자재업체에 3만5천여명이 종사하는 국내 최대 조선업 생산시설 집적인 거제시는 생산기술 혁신센터 구축 최적지라고 경남도는 덧붙였다.

이번 중소형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에서 경남도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조선 기술지원센터 건립(4층 규모), 생산자동화 및 디지털전환 테스트베드 구축, 성능평가 장비 구축(15종) 등 도내 스마트조선 생태계 구축과 조선업 생산혁신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내 센터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중소 조선 스마트생산 혁신지원사업'과 '스마트야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한 스마트조선 보급 확대와 스마트조선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선박 건조 설계, 조립, 의장, 도장, 탑재에 이르는 전 주기 생산공정별 기술개발을 위해 산업부 조선 분야 연구개발(R&D) 공모사업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최근 심화하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사와 협력사의 스마트야드 가치사슬이 구축되면 생산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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