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무슨 색이야?'…무드리크 VS 진첸코, 국대에서 붙었다

2023. 3. 31. 1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아스널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국가대표팀에서 붙었다.

첼시와 아스널은 영국의 수도 런던을 대표하는 두 팀이다. 자연스럽게 두 팀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팀의 상징적인 색깔도 라이벌이다. 첼시는 파란색, 그리고 아스널은 빨간색이다.

두 팀의 선수들이 한 팀에서 만났다. 무드리크와 진첸코는 함께 우크라이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대표팀 내에서 친한 사이다.

무드리크는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진첸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진첸코는 나를 아주 많이 도와주는 선수다. 나는 진첸코를 너무나 좋아한다. 매우 재미있고, 매우 칠전할 남자다. 대표팀에서 진첸코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항상 긍정적인 분위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속팀 경쟁을 놓고는 물러설 수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 무드리크는 진첸코와 대화를 누나던 중 첼시와 아스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서로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런던은 무슨 색이야?" 두 선수의 자존심이 걸린 순간이었다.

무드리크는 "진첸코와 함께 있으면서 장난식으로 이런 질문, 대화를 나눴다. 그렇지만 나는 확실히 대답했다. '런던은 파란색'이라고 말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해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무드리크다. 이에 그는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런 부담감이 처음은 아니다. 나는 이런 압박감을 좋아한다. 나에게 패배자라고 말했던 그들에게 언젠가는 내가 위너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말을 해줄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무드리크는 "곧 첼시에서 나의 첫 골이 터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올렉산드르 진첸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