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맥주도 맘껏 못먹겠네"‥.편의점 생활용품 줄인상

이지유 기자 2023. 3. 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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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편의점 생활용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 편의점사들은 내달부터 생수와 수입맥주, 섬유유연제 등의 생활용품 일부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GS25 등 편의점사들은 수입 맥주 500mL 소비자 판매가를 기존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고, 편의점에서 4캔에 1만1천원이던 수입 맥주 가격은 내달부터 1만2천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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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4캔에 1만2천원·편의점 PB 생수 가격 200원↑

(지디넷코리아=이지유 기자)4월부터 편의점 생활용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 편의점사들은 내달부터 생수와 수입맥주, 섬유유연제 등의 생활용품 일부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계획이다.

우선 편의점사들은 자체제작(PB) 생수 가격을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CU의 PB 제품인 미네랄워터 1L와 2L가 각각 100원씩 올라 1천원, 1천300원이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GS25도 자사 PB 제품인 지리산 맑은샘물 500㎖와 맑은샘물 1L를 100원 올려 각각 700원, 1천원으로 인상되며, 지리산 맑은샘물 2L와 DMZ맑은샘물 2L는 200원 인상돼 1천400원이 된다.

세븐일레븐 PB 제품인 생수 얼쑤얼쑤 500㎖와 2L도 각각 100원씩 인상 돼, 700원, 1천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혼술족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 수입 맥주 가격도 오른다.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인기 수입맥주를 들여오고 있는 OB맥주가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내달부터 편의점에 유통되는 가정용 수입맥주 출고가를 평균 9% 인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GS25 등 편의점사들은 수입 맥주 500mL 소비자 판매가를 기존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고, 편의점에서 4캔에 1만1천원이던 수입 맥주 가격은 내달부터 1만2천원으로 인상된다.

하이트진로음료 일부 제품의 가격도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토닉워터 300㎖, 토닉워터제로 300㎖ 등 편의점용 토닉워터 3종 가격이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오르며, 블랙보리 520㎖와 블랙보리라이트 520㎖는 각각 1천600원에서 1천800원으로 12.5% 오른다.

광동제약의 대추쌍화와 유자쌍화 가격도 각각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6.6% 인상되며, 한국청정음료의 프리미엄 생수 몽베스트는 330㎖제품이 기존 700원에서 800원으로, 500㎖제품은 기존 900원에서 1천100원으로 22.2% 인상된다.

섬유유연제 등의 생활용품 가격도 오른다. GS25는 내달 1일부터 피죤 상품 11종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CU는 내달부터 피죤과 홈매트 등 생활용품 13종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섬유탈취제와 세탁 세제 등은 7∼9% 인상되는데 구체적으로 피죤 액츠 세탁세제 1L 제품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가 9천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오르며, 섬유탈취제는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인상된다.

모기향 10매는 2천원에서 3천원으로, 홈키파 수성에어졸은 7천원에서 8천900원으로 

리퀴드리필은 9천5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오른다.

세븐일레븐도 같은날 섬유유연제와 욕실세제, 우산과 립 등 생활용품 26종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피죤 스프레이 플라워퍼퓸·미스틱레인 80ml 제품은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오르고, 길마로 55cm 일회용 투명·화이트 우산은 5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된다. 니베아 메드리페어 립밤은 5천100원에서 5천900원으로 오른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제조사의 납품 단가가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유 기자(chu@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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