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美 물가 경계감…환율, 상승 전환해 1300원대로[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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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전환에 1300원대로 올랐다.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지며 환율이 하락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세가 점차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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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 네고물량 쏟아져 하락, 결제수요 늘어나며 상승
美 2월 PCE 물가 경계감에 역외 매수세도
달러인덱스 102 초반선 등락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 전환에 1300원대로 올랐다.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지며 환율이 하락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세가 점차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는 경계감에 역외 매수세가 들어온 점도 그 압력을 키웠다.
이날 환율은 4원 정도 떨어진 역외 환율을 반영해 2.3원 내린 1296.7원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 40분께 1289.1원까지 내린 뒤 방향을 틀어 우상향해 오후 3시 7분께 1301.1원을 찍은 뒤 130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다 마감했다.
장 초반 분기말을 맞이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된 것과 함께,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지표가 발표되며 위안화 강세에 따라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다.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 예상치(51.5)를 웃돌았다.
다만 1290원 초반대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고, 3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경계감에 따라 상승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네고물량이 장초 한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고,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점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화 연동으로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다”며 “1290원 초반대부터 결제수요가 출회되면서 조금씩 환율이 올랐다. 오늘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수가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에 오후 역외에서 매수세가 들어온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517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3.70포인트) 오른 2476.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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