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앞두고 입담 과시한 LG 이관희, 활약 이어갈까?

이웅희 기자 2023. 3. 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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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관희가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톡톡 튀는 입담을 발휘했다.

이관희는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 LG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관희는 "정규리그 때는 감독님에게 혼도 많이 났다. PO는 선수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자, 조 감독은 "아닌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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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관희.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LG 이관희가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톡톡 튀는 입담을 발휘했다.

이관희는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 LG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LG는 리그 최종전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하며 힘겹게 2위를 차지했지만, 아셈 마레이의 종아리 부상으로 고민을 안게 됐다. 마레이가 4강 PO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단테 커닝햄이 메인 외국인 선수로 뛸 수 있다. 이관희에게 커닝햄과의 플레이에 대해 묻자, 이괸희는 “감독님은 모르지만 내가 속공에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조상현 감독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관희는 “감독님만 모르신다”고 재차 말했다.

조 감독은 이관희의 말에 “이관희는 지금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그런데 수비를 골라 한다. 하고 싶을 때 하고, 안 하고 싶을 때는 안 한다. 꾸준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관희는 조 감독을 보며 “저는 강강약약(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하다)입니다”라며 좌중을 웃겼다.

조 감독은 이관희를 긴장시키고 PO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잔소리 섞인 말들을 이관희에게 계속 했다. 그러자 이관희는 “감독님께서 아직 술이 덜 깨신 것 같다”고 일격을 날렸고, 조 감독은 테이블에 엎드린 채 웃었다. 이관희는 “정규리그 때는 감독님에게 혼도 많이 났다. PO는 선수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자, 조 감독은 “아닌데”라고 답했다.

이관희는 “감독님께서 정규리그 떄 저한테 미안한 감정이 있을텐데 어깨라도 한 번 주물러 주시거나 밥을 한 번 사주시면서 정규리그 때 미안했다, PO 때 잘 해달라 부탁 하신다면 열심히 할 의향이 있다. 쉬는 동안 감독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지켜보겠다”며 끝까지 미디어데이의 재미를 더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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