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남부 3군 접경지에 대단위 스마트팜 조성"

옥천군 방문 '도민과의 대화'…묘목축제장 관람

31일 옥천군청을 찾은 김영환 충북지사(가운데)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1일 올해 첫 옥천군청을 찾아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접경지에 대단위 스마트 팜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북 남부 3군은 아직 개발이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산업단지 조성과 남부 3군이 연계한 스마트 팜 등 특화한 농작물 재배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영동~옥천~보은~진천 고속도로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영동~오창 고속도로 건설(남북 6축)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결정하고 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며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중부-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충북 남부·북부권간의 거리를 직선화해 이동 거리를 23.9㎞(87.8㎞→63.9㎞) 단축(이동 시간 약 21분)함으로써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기능 보완과 충북내륙 개발 촉진으로 옥천이 물류·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 용담댐 물이 남아돌고 있다"면서 "용담댐 수리권을 찾아와 충북 남부 3군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지용문학공원 경관조명 설치와 폐기물종합처리장 진출입로 확장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이원면에서 열린 옥천묘목축제장을 둘러보며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옥천버스지회 등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군청 앞에서 친일파 발언 논란을 빚은 김영환 충북지사 비판집회를 하기도 했다.

공공운수노조 옥천버스지회 등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1일 옥천군청 앞에서 친일파 발언 논란을 빚은 김영환 도지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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