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슈퍼루키’ 김민석 개막 엔트리 전격합류 외야 경쟁 가속화…이태연 이진하도 출격대기

장강훈 기자 2023. 3. 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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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민석(19)이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신인왕에 도전한다.

김민석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발표한 1군 등록선수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다.

김민석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롯데 외야는 말그대로 전쟁터로 돌변했다.

롯데는 김민석 외에도 투수 이태연과 이진하를 개막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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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민석이 25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경기 3회말 2사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롯데 김민석(19)이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신인왕에 도전한다.

김민석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발표한 1군 등록선수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다. 롯데는 내달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 투수 한현희를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했고, 베테랑 투수 김상수 윤명준 차우찬 신정락에 포수 이정훈을 영입해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이중에서도 김민석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 고졸(휘문고) 신인으로 지명된 김민석은 질롱코리아에서 인상적인 타격 솜씨를 뽐냈고, 괌-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 이태연이 25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경기 7회 역투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시범경기 도중 손목에 투구를 맞아 잠깐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이내 털고 복귀해 경기를 소화했다. 몸에 맞는 볼 전에는 4할 맹타를 휘둘렀고, 이후 0.167로 주춤했지만 개막 엔트리 포함에 걸림돌은 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는 6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273를 기록했다. 삼진을 6개 당하는 동안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데 그쳐 프로 선수들의 볼배합에는 적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롯데 외야는 말그대로 전쟁터로 돌변했다. 잭 렉스가 중원을 장악하면,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김민석 등이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고승민은 파워, 황성빈과 안권수는 스피드에서 경쟁력이 있으므로 김민석 또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시간이 왔다.

롯데는 김민석 외에도 투수 이태연과 이진하를 개막 엔트리에 등록했다. 야수와 달리 신인급 투수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발투수가 등록할 때마다 말소할 가능성이 높다. 코치진으로서는 1군의 개막 분위기를 느껴보라는 일종의 배려로 신인급 투수를 개막 엔트리에 포함하기도 한다. 실제로 롯데는 찰리 반즈와 한현희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불펜 필승조 최준용도 빠져 있다.

롯데 투수 이진하가 25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경기 7회 역투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포수는 유강남을 포함해 세 명을 포진했다. 정보근과 지시완이 ‘두 번째 포수’자리를 두고 개막부터 경쟁하는 구도를 완성했다.

베테랑 전준우는 내야수로 이름을 올렸고, 노진혁을 필두로 이학주 박승욱 이호연 등 좌타라인 경쟁이 가속화하는 구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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