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4척 수주···2401억원 규모

박민주 기자 2023. 3.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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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형 PC선 총 15척 수주
중형 LPG선도 수주 잔고 세계 1위
현대미포조선이 2021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한 5만톤급 PC선.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서울경제]

HD현대(267250)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아프리카 선사와 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1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하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27척)의 절반 이상을 거머쥐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남은 건조물량) 30척의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고 있다. 점유율로 세계 1위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과 LPG선의 시황 개선으로 앞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해 중형선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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