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봉역 사고 재발 막는다…'무선차량정리'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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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1일 오후 제천조차장역에서 열차 차량정리 자동화를 위한 '무선차량정리' 시스템을 도입해 첫 작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차량 작업시 기관사와 수송원 간 발생하는 의사소통 오류로 인한 차량충돌, 신호오인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선 차량정리 시스템도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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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날 제천조차장역서 첫 시행…국토부 등 참관
코레일 '운전작업내규' 개정…위험성 평가 시행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1일 오후 제천조차장역에서 열차 차량정리 자동화를 위한 ‘무선차량정리’ 시스템을 도입해 첫 작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로 위험성이 높은 차량 정리 작업 환경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정부가 차량정리의 자동화를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무선차량정리는 열차를 편성하기 위해 차량을 분리, 연결, 교환하는 차량 정리 작업(입환)을 기관사 없이 수송원이 무선제어기를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말하며 자동 선로전환기는 두 개 이상의 선로가 만나는 지점(분기기)에서 열차의 진로경로에 맞춰 원하는 방향을 열차가 진행할 수 있도록 선로(분기레일)를 움직이는 선로 전환기를 로컬관제원이 역무실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장치를 뜻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차량 작업시 기관사와 수송원 간 발생하는 의사소통 오류로 인한 차량충돌, 신호오인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선 차량정리 시스템도입을 추진해왔다.
특히 제천 조차장역에서는 하루 평균 25회, 200칸 분량의 화물열차를 자동으로 연결, 분리,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무선차량 작업 첫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물류분야 관계자 10여 명과 수송원 작업 동선 및 기관차 제어 상태 등의 작업 과정을 참관했다.
코레일은 무선차량정리시스템 정착을 위해 도입 전 운전작업내규를 개정하고 위험성 평가를 시행해 안전교육과 운영제도를 정립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철도공사는 매월 안전점검과 분기별 합동점검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무선제어 기기 취급 안전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철도차량 운전면허 소지자 채용과 직원 양성교육을 거쳐 전국 화물 취급역에 무선제어 전담 수송원 144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시스템을 제천조차장을 시작으로 대전조차장과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오봉역 등 주요 화물 취급역에 도입해 내년 전국 8개역 1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태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무선차량정리 시스템 도입은 현장 직무 사고 제로(0)화에 한 단계 다가간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으로 안전한 현장작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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