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개막전 10K 호투 비결은 WBC? "결승전 마무리가 더 떨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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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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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했다.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양팀 통틀어 가장 빠른 공(시속 162km)을 던졌고 가장 빠른 타구(시속 180km)를 날리며 괴물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은 8회말 위기를 넘기 못하고 2-1 역전을 허용하며 오타니의 승리를 날렸다. 에인절스는 1-2로 패해 최근 10년간 개막전 1승9패에 그쳤다.
경기 후 오타니는 현재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개막전 투수는 특별하긴 하지만 느낌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마무리로 나갔을 때 더 긴장한 것 같다. 사실 시범경기에선 아무리 정규 시즌처럼 던지려 해도 잘 안되는데 WBC를 치르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시즌 준비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어 "볼넷이 여러 개 나왔지만 잘 넘어갈 수 있어서 거기서 힘을 얻었다. 피치클락보다는 날씨가 좀 추워서 타이밍, 메커니즘이 좀 안 맞았던 것 같다. 슬라이더든 스플리터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공을 택해 던졌다"고 밝혔다.
승리가 날아간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득점권에서 추가점이 필요했다. 최소 실점으로 버텼는데 추가점, 그리고 역전 허용 후 다시 동점을 만드는 집중력이 팀 전체에 나온다면 더욱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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