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지역사회 봉사활동 '맛집으로 로그인' 캠페인 펼쳐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가천대학교 가천ESG센터는 최근 지역 상인을 돕기 위한 전공연계 봉사활동 '맛집으로 로그인' 캠페인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가천대의 봉사활동을 총괄하는 가천ESG센터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전공지식을 활용한 재능기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맛집으로 로그인' 캠페인을 기획했다. 2020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84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274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학생들은 성남시 복정동과 태평동의 상가를 방문해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서비스와 메뉴 컨설팅을, 응용통계학과 학생들은 소비자 통계 작성을, 회화전공 학생들은 음식 메뉴판 디자인을,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맛집 책자 제작을 맡았다.

영어영문학과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은 맛집 책자를 각각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했으며, 유학생이 보다 쉽게 지역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배포했다.

아울러 가천대는 학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한소비쿠폰(1인당 4만원)을 지원했다.

유재언 가천ESG센터장은 "'맛집으로 로그인'은 대학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 역량을 키우고, 지역상권은 경제적 수혜를 입는 3자간 WIN-WIN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맛집으로 로그인' 캠페인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2 교육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가천대 회화과 학생들이 '맛집으로 로그인' 캠페인을 통해 제작한 메뉴판./사진제공=가천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