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볼넷왕이 10K+0볼넷’ 시즈, 올해는 사이영상?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3.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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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딜런 시즈(28,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개막전부터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패스트볼과 최고 수준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시즈가 개막전과 같이 볼넷을 억제할 수 있다면, 충분히 사이영상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시즈가 마운드를 떠날 때까지 0-1로 뒤졌으나, 휴스턴 구원진 공략에 성공하며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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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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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딜런 시즈(28,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개막전부터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3시즌 개막전을 가졌다.

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 하지만 시즈는 6 1/3이닝 동안 86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시즈는 비록 팀 타선이 늦게 터져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으나, 휴스턴을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기분 좋은 새 시즌 개막을 맞았다.

특히 지난해까지 고질병으로 여겨지던 볼넷 문제를 해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것. 시즈는 지난해 78볼넷으로 이 부문 1위였다.

이에 시즈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개막전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과 0볼넷을 기록한 4번째 아메리칸리그 투수가 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패스트볼과 최고 수준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시즈가 개막전과 같이 볼넷을 억제할 수 있다면, 충분히 사이영상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시즈가 마운드를 떠날 때까지 0-1로 뒤졌으나, 휴스턴 구원진 공략에 성공하며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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