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창업할래요?” 이 한마디로 150억 모은 30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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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건넨 환자의 이 한 마디.
이 한 마디가 30대 청년의 인생을 바꿔놨다.
그리고 현재 15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의 대표가 됐다.
메디웨일 관계자는 "닥터눈은 1분 안에 심장 CT와 동등한 정확도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한다"며 "전 세계 7만명 환자 데이터를 통해 심장 CT와 동등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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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메디웨일 홈페이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ned/20230331155057911bwmg.jpg)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의사 선생님, 저랑 같이 창업하실래요?”
의사에게 건넨 환자의 이 한 마디. 이 한 마디가 30대 청년의 인생을 바꿔놨다. 그 역시 녹내장으로 실명위기까지 고민해야 했던 환자였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오히려 사업 아이템을 찾았고, 과감히 담당의한테도 동업을 제안했다.
그리고 현재 15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의 대표가 됐다. 올해 32살인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의 이야기다.
최 대표의 스토리는 26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우연히 병원을 갔다가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미 오른쪽 눈 시력은 절반 가까이 떨어져 있었다.
이 때 만난 주치의가 임형택 전 세브란스 안과 교수. 마침 임 교수는 당시 녹내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최 대표는 자신처럼 아무 증상 없이 뒤늦게 녹내장을 겪는 환자가 없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마음 먹는다.
포항공대 공대생 출신인 최 대표는 녹내장을 잘 아는 의학자가 필요했고, 그는 임 교수에게 사업을 제안했다. 환자와 의사로 만났지만, 이후 7년 간 사업 파트너로 동업했고 임 교수는 현재 회사의 CMO(최고의학책임자)를 맡고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왼쪽)와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메디웨일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ned/20230331155059347gcjp.jpg)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메디웨일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ned/20230331155100913kjnw.jpg)
메디웨일은 망막 AI 진단 솔루션 '닥터눈'을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안과에서 망막 사진을 찍으면 AI 분석을 통해 녹내장 등의 안저질환을 예측한다. 또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도 예측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1분이면 끝난다.
심혈관 질환 예측을 위해 사용되는 심장 CT(컴퓨터단층촬영)의 방사선 노출 부담을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메디웨일 관계자는 “닥터눈은 1분 안에 심장 CT와 동등한 정확도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한다”며 “전 세계 7만명 환자 데이터를 통해 심장 CT와 동등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닥터눈은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후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하반기 국내에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123RF]](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ned/20230331155102391beog.jpg)
메디웨일이 보다 집중하는 시장은 미국이다. 현재 미국에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닥터눈(미국명 Reti-CVD)은 올 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질환을 넘어 신장 질환까지 예측할 수 있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디웨일 관계자는 “지금껏 망막 사진으로 신장 질환을 예측하는 진단 솔루션은 없었다”며 “이런 혁신성을 인정받았기에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미국 인허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은 자연스럽게 투자도 이끌어냈다. 메디웨일은 지난 2021년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최근 114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투자받은 금액은 150억원에 이른다.
최 대표는 “이번 시리즈B를 기반으로 국내 성공 사례 개발 및 미국 수가 등재,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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