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품은 큐텐, 인터파크커머스까지 인수…M&A 행보 지속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3. 31. 15:45
지난해 9월 티몬을 인수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인터파크커머스 경영권까지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인터파크커머스의 주식 전량을 큐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인수하는 동시에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소유권을 갖는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 2021년 인터파크 여행·공연·쇼핑·도서 등 사업 부문 지분 70%를 인수했는데 이후 쇼핑·도서 부문 매각을 추진해왔다.
쇼핑·도서 부문은 물적분할했고, 이달 1일 신설법인 인터파크커머스로 이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양사가 잘 조율해 매각이 최종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인터파크는 항공권·티켓 1위 사업자로서 국내를 대표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PA로 큐텐은 티몬을 인수한 지 약 반년 만에 또 하나의 이커머스를 인수하게 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큐텐이 곧 위메프도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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