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9명의 가식 없는 성공기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3. 31. 15:45
김열매는 달동네 출신에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모시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변인들에게 온갖 멸시를 받았지만 의지력 하나로 굴지의 로스쿨에 입학해 변호사의 꿈을 이뤘다. 그는 '99번 져도 100번째가 온다. 아직 싸울 기회가 남았다'는 마법의 주문을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외웠다.
흙수저, 무수저보다도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사회 진출에 성공하기까지 여정을 담은, 아픔과 절망을 딛고 일어선 청년 멘토들의 에세이가 출간됐다.
태경그룹 송원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 사회에 진출한 9명의 수기를 모은 책이다. 각자 보내온 과거 어려웠던 시절부터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쓴 글이다. 여느 유명 인사의 멘토링서나 에세이처럼 아름답게 꾸며낸 구석은 찾아볼 수 없다. 말 못할 아픔이 있었고 희망에 목말랐기에 처절함과 간절함이 책 곳곳에 배어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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