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군용기 9대 대만해협 중앙선 넘어"…차이잉원 방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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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총 9대의 중국 군용기가 31일(현지시간) 대만해협 중앙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공기 9대가 양국의 비공식 완충지대였던 대만해협 중앙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만해협에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비이성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미를 겨냥한 중국의 반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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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내달 매카시 의장 회담…美 "오랜 관행일 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대만이 총 9대의 중국 군용기가 31일(현지시간) 대만해협 중앙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공기 9대가 양국의 비공식 완충지대였던 대만해협 중앙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만은 해당 지역에서 전투태세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만해협에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비이성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해당 군용기들을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미를 겨냥한 중국의 반발로 보인다. 앞서 차이 총통은 지난 29일 중앙아메리카 방문에 나서면서 뉴욕을 경유했다. 또 내달 5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중국은 미국의 엄중하고도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차이잉원 총통이 미국 방문을 추진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에도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런 경유 형식 방미는 오랜 관행이었다고 반박하며 "과잉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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