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4남매 아빠 “밤마다 눈물 흘려요”…오늘 영영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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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화마로 4남매를 한꺼번에 잃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빠 A씨(55)는 "밤마다 눈물이 흐른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31일 오전 안산시 군자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을 잠시 만난 A씨는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신적인 면 등 전체적으로 힘들고 슬프다. 밤마다 눈물이 흐른다"며, 사고 이후 힘겨운 상황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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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갑작스러운 화마로 4남매를 한꺼번에 잃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빠 A씨(55)는 “밤마다 눈물이 흐른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31일 오전 안산시 군자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을 잠시 만난 A씨는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신적인 면 등 전체적으로 힘들고 슬프다. 밤마다 눈물이 흐른다”며, 사고 이후 힘겨운 상황임을 전했다.
“아이들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을 것이다. 어떤 것들이 있나”라는 질문에 A씨는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즐거움을 주는 아이들이었다. 매일 기쁨을 줬다. 나는 ‘100%’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회상했다.
“한국에서 계속 살 것인지”에 대해 A씨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이곳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다. 아이들도 여기서 얻었다”며 “(안산시청을 비롯해) 우리를 도와준 한국인들, 천사들을 여기서 많이 만났다”고 말해 한국을 떠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쯤부터 장례식장 1층에서 진행된 발인예배에는 지인과 4남매의 친구, 이민근 안산시장·고영인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들과 슬픔을 같이 했다.
발인 후 군자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는 곧장 화성함백산추모공원(화성시 매송면)으로 향했다. 이들 4남매의 시신은 이날 화장된 후 이 곳에 안치됐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28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소재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의 4남매가 숨졌다.
이들 가족은 부모와 5남매로 화마로 목숨을 잃은 4남매는 11살 여아 아나스타샤와 7세·5세 남아 갓슨·케네디, 3세 여아 미쉘이다. 막내 2살 여아 엔젤은 화재 당시 부모와 탈출해 목숨을 구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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