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전성현 1·2차전 결장’ 김승기 감독 “정현이가 다 해줄 거라 믿는다”

방이/조영두 2023. 3.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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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이탈했지만 김승기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31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초반부터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 플레이오프도 가지 못할 거라 예상했는데 이제 경기만 준비하면 된다. (전)성현이는 최선을 다해서 몸을 만들 것이다. 홈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성현의 1, 2차전 결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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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이/조영두 기자] 에이스가 이탈했지만 김승기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올 시즌 고양 캐롯은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를 5위(28승 26패)로 마쳤지만 KBL에 잔여 가입금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해 출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 다행히 데이원스포츠가 30일 10억 원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서 캐롯은 창단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악재가 닥쳤다. 에이스 전성현이 돌발성 난청으로 이탈한 것. 현재 약물 치료에 집중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성현은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회복세가 빠르다면 3차전부터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31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초반부터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 플레이오프도 가지 못할 거라 예상했는데 이제 경기만 준비하면 된다. (전)성현이는 최선을 다해서 몸을 만들 것이다. 홈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성현의 1, 2차전 결장을 예고했다.

전성현의 결장으로 앞선의 또 다른 한축 이정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번 시즌 이정현은 정규리그 52경기에서 평균 34분 2초를 뛰며 15.0점 2.6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승기 감독의 집중조련 속에 기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현이가 다 해줄 거다. 들들 볶아야 될 것 같다. 나올 게 있으니까 볶는 거다. 나올 게 없으면 볶지도 않는다. 아마 40분 다 뛰어야 될 것이다.” 김승기 감독이 웃으며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왔는데 이번엔 좀 다르다. 성현이 하나 빠진 게 엄청 크다. 현재 팀에 성현이 만한 슈터가 없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쓰지 않았던 작전을 많이 써야 된다. 보여주지 않은 걸 변칙으로 쓸 생각이다. 이전까지는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진짜 머리를 많이 써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만약 캐롯이 현대모비스를 꺾는다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와 만난다. KGC는 지난 시즌까지 김승기 감독이 몸담았던 팀이다. 또한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1위 팀이기도 하다.

김승기 감독은 “3대0으로는 절대 안 질 거다. 1승이라도 할 거다. 지금까지 나는 그냥 죽진 않았다. 우리 선수들 근성이 대단해졌다. 모든 게 정리만 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KGC와 붙는다면 재밌는 시리즈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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