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인수한 큐텐, 인터파크 커머스도 인수… 1500억 규모
31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야놀자와 이날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말부터 큐텐과 매각 협상을 이어왔다.
야놀자는 2021년 말 여행·공연·쇼핑·도서 부문 사업을 보유한 인터파크의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사업 효율화 등을 위해 쇼핑과 도서 부문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인터파크는 이달 초 투어·티켓 사업 부문과 쇼핑·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신설 법인 인터파크커머스로의 이관을 마쳤다.
큐텐은 지난해 9월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까지 인수하면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큐텐은 또 다른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인 위메프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인수합병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까지 합치면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10% 언저리까지 올라서 업계 4위 수준으로 올라선다. 이커머스 업계는 지난해 기준 네이버(17%), 신세계그룹(15%), 쿠팡(13%), 11번가(6%), 롯데온(5%) 등 순이다.
한편 구 대표는 2000년 인터파크에 입사해 사내벤처인 구스닥을 통해 2003년 G마켓을 설립했다. 업계 1인자였던 옥션을 넘어 G마켓을 국내 1위 이커머스 회사로 성장시켰고, 2006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도 성공한다. 2008년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한 후 2010년 싱가포르에 역직구 플랫폼 큐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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