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카카오·얼라인 인사 선임...“3.0시대 개막”
SM엔터테인먼트가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을 선임했다. 1995년 회사 설립후 28년 만에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입김 없이, 카카오·얼라인과 손잡고 새 지배체제를 출범했다.
SM은 이날 서울 성동구 사옥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는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등 3인이다. 기존의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음악·매니지먼트 등 현업에 복귀할 전망이다.
새 이사회에는 또 소액주주 운동을 이끌며 SM의 지배구조 변화를 주도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 SM과 사업 협력을 맺고 최대주주에 오른 카카오 측의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 등 2명이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포함됐다. 사외이사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등 6명이다.
이날 장철혁 이사는 주총장에서 “SM 3.0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주주들께서 회사 측 안건에 동의해주신 덕분에 이제 회사가 본 궤도에 올라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SM과 카카오간 사업협력을 상징하는 인사인 장 부사장도 “SM이 글로벌 3대 엔터사인 소니·유니버설·워너뮤직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최대한 있는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은 이날 주총 의결에 따라 2022년도 주당 12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SM에 따르면 이는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2%로, 전년 대비 6배 늘어난 금액이다. 또 향후 임원진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주주 가치와 연동해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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