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감독 "스코틀랜드 리그 수준 낮아" 발언에…오현규 반격, 현지서 조명

김건일 기자 2023. 3. 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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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매체 더스코티쉬 선이 게재한 기사 제목 중 일부다.

오현규는 지난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와 경기가 끝나고 모리야스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일단 셀틱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그 선수들의 퀄리티가 어떻든 저는 스코틀랜드 선수들의 수비가 정말 강하다는 걸 느꼈다. 셀틱은 리그에서 정말 강팀이기 때문에 (셀틱을) 이기기 위해 120%, 200% 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셀틱 선수들은 그보다 100% 이상 더 쏟아야 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나도 성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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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오현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당신이 틀렸어요"

3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매체 더스코티쉬 선이 게재한 기사 제목 중 일부다. 해당 기사엔 오현규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메인에 걸었다.

이와 함께 "셀틱 스타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축구를 깎아내린 모리야스 감독에게 반격했다"고 적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셀틱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를 소집하지 않았다.

쿄고는 셀틱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20골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소집뿐만 아니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선 철저히 배제되는 모양새다.

이번 소집에서 후루하시를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 모리야스 감독은 "스코틀랜드 리그는 셀틱과 레인저스 빼면 그저 그런 리그라 거기서 아무리 잘해봤자 뽑을 이유가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스코틀랜드 축구계의 자존심을 긁는 말이었다.

오현규는 지난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와 경기가 끝나고 모리야스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일단 셀틱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그 선수들의 퀄리티가 어떻든 저는 스코틀랜드 선수들의 수비가 정말 강하다는 걸 느꼈다. 셀틱은 리그에서 정말 강팀이기 때문에 (셀틱을) 이기기 위해 120%, 200% 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셀틱 선수들은 그보다 100% 이상 더 쏟아야 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나도 성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리그 수준이 어떠하다고 하던데, 그런 건 잘 모르겠다. 저 역시 제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셀틱으로 돌아간 오현규는 이틀 뒤 열리는 로스 카운티와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셀틱은 승점 82점으로 2위 레인저스에 9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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