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시기 지나…마음의 여유 생겼다”

배우 우도환이 한층 밝아진 모습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방송센터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 / 극본 최진영/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전역 후 3년 만에 제작발표회 나들이에 나선 우도환은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층 밝아진 점에 대해 “역시 아픔이 있어야 성장을 한다고 과연 제 이 태도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를 하면서 아직도 어려운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발표회 정말 어렵고 촬영하면서 이끌어 가야한다는 것도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군대를 갔다 와서인지 서른이 넘어서인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렇게 많이 변했나”라고 의문을 품으며 웃었다.

“군대를 다녀와서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했다”라고 밝힌 우도환은 “전에 작품에선 날 서 있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후에는 절대 날 서 있는 역할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면도 변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우도환은 “‘조선변호사’가 저에게 앞으로 배우로서 어떻게 임해야 하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임해야 하는지 일깨워준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감독님에게 다 배운 것 같다. 그래서 더 저희 드라마가 잘 되어야 한다. 모든 드라마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덧붙여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시기가 지나지 않았나. 왜냐하면 그전에는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쓰지도 못할 물건을 왜 사나 싶었다. 지금은 그런 걱정도 없이 모든 게 자유로워졌다”라며 활짝 미소 지어 보였다.

‘조선변호사’는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