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엽고, 여고 50m 3자세 단체전도 ‘金총성’

황선학 기자 2023. 3. 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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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우승이어 1천711점으로 경기체고 제치고 1위
개인전선 성남여고 안예지, 짜릿한 역전 금메달 ‘감격’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우승한 고양 주엽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걸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주엽고 제공

 

고양 주엽고가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정상 총성을 울렸다.

노희백 코치가 이끄는 주엽고는 3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김태희, 최지원, 유시연, 손하진이 팀을 이뤄 1천711점을 기록, 경기체고(1천703점)와 서울 태릉고(1천699점)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주엽고는 전날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한국주니어타이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이틀 연속 남녀가 같은 종목서 정상에 오르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주엽고가 우승한 것은 지난 2019년 7월 대통령경호처장기 대회 이후 3년 8개월여 만이다.

노희백 주엽고 코치는 “여자 선수들 역시 지난 겨울동안 한달 가까운 동계훈련을 잘 소화한데다 앞선 미추홀기 대회와 이번 대회 50m 3자세서 남자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하는 것이 자극제가 된 것 같다”라며 “4년 가까이 만에 정상에 오르며 선수들이 큰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 금메달결정전서는 본선 5위로 8강 결선에 오른 안예지(성남여고)가 본선 2위 김태희(주엽고)를 16대6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위로 결선에 나선 심여진(경기체고)은 아쉽게 3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경기도청은 1천739점으로 KB국민은행(1천745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 주엽고와 평택 한광고는 각각 1천823.6점, 1천816.3점으로 서울체고(1천830.7점)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서 서준원(주엽고)은 611.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 홍정원(경기도청)과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개인전 김선아(화성시청)도 나란히 결선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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