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새 경영진 선출…“본궤도에 올라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 보이겠다”

2023. 3. 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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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를 이끌 새로운 경영진이 선출됐다.

앞서 SM 측이 추천한 사내이사 세 사람이 무난히 신임 경영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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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끌 새로운 경영진이 선출됐다. 앞서 SM 측이 추천한 사내이사 세 사람이 무난히 신임 경영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철혁 사내이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이고, 김지원 사내이사는 홍보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친 언론·미디어 네트워크 전문가다. 최정민 사내이사는 글로벌 전략을 맡는다.

장철혁 사내이사는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해 가치를 전체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의 방향”이라며 “앞으로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장윤중 기타비상무이사는 “SM 사내이사들을 도와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1∼3등 반열에 오르는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M 인수를 두고 카카오와 경쟁하던 하이브 측 후보들은 합의에 따라 모두 사퇴했다.

주총에서는 SM 현 경영진이 추천한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5명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SM 이사회가 추천한 민경환 블로코어 파트너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앞서 자진 사퇴했다.

주당 배당금 12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제28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 등도 통과됐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은 이제 임기를 마친다. 이성수 공동대표이사는 “작년 연말 장기간 지속된 라이크기획(이수만 개인 회사)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했고, 사외이사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며 “멀티 제작센터와 레이블을 도입하는 등 회사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현 경영진이 라이크기획과의 부당한 계약을 승인한 만큼 누적 1천600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를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우리도 결의에 참여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시간이 걸릴지언정 조금씩 개선해 온 것이 오늘의 주주총회”라고 답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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