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내 이름 딴 SM, 오늘로서 한 시대 마감…나는 미래 향해 갈 것"
"그러나 늘 그래왔듯, 나는 미래를 향해 간다"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써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31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의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내 이같이 언급하며 "나는 미래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1994년 발표한 노래 ‘행복’의 가사를 인용해 이날의 소회를 전했습니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그는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라며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어 “이제 K팝은 K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사인 하이브 측에 SM엔터의 지분을 넘긴 것에 대해서는 “이 지속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함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SM 엔터의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주명부폐쇄일 기준 SM 엔터의 지분 18.45%를 보유한 1대 주주인 그가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전날 한 매체는 그가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지금 해외에서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대해 골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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