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제 지원기관, 중소기업 성장기반 확충 정책·금융 지원 나서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세종충남 중소벤처기업청 등과 업무협약

3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모습.(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관내 중소벤처기업청과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충청권 경제 지원기관들과 손잡고 중소기업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금융지원에 나섰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31일 3층 대회의실에서 송두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과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송재연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개정·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공동으로 지원하는 수출, 기술개발, 기술보증 등 5개 분야 17개 중점지원사업을 선정해 금리 및 보증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을 금융기관에 추천하게 된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최대 50%를 저금리(2.0%)로 공급함으로써 해당 중소기업이 대출금리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와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는 신용보증서 발급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보증료율을 최대 0.2%포인트 차감해 주기로 했다.

송두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이번 협약 개정에 따라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기회가 확대되고 금리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유망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의 성장기반이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