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노조 파업으로 3천300개교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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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돌봄 업무 등을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31일 전국 3천300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교육부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파업을 진행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교육공무직원 16만9천128명의 13.9%인 2만3천516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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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급식·돌봄 업무 등을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31일 전국 3천300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교육부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파업을 진행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교육공무직원 16만9천128명의 13.9%인 2만3천516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원은 공립학교에서 근무하는 이들 가운데 조리실무사나 돌봄전담사 등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뜻한다.
이에 따라 급식 대상 학교 1만2천705곳 가운데 25.9%인 3천293개 학교가 급식을 운영하지 않았다.
이중 3천170개교는 대체급식을 실시했는데 대부분(2천965개)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을 제공했고, 79개교는 학생들에게 미리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다.
123개 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초등돌봄교실의 경우 전체 돌봄교실 운영 학교(6천58개)의 2.5%가량인 150개 학교에서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교실 수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돌봄교실 1만2천713개 가운데 513개가 운영되지 않았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학비연대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각 시·도 교육청과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날 파업을 단행했다.
학비연대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총파업을 벌였는데 당시(오전 11시 기준) 전체 교육공무직의 12.7%였던 2만1천470명이 파업에 참여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2022년 집단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교 급식실 조리 환경 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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