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보내서 미안해...'친정팀' 첼시 관심에 "미래는 모르지"

한유철 기자 2023. 3. 31.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미 에이브러햄이 첼시 이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공격을 보강하기 위해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고 자연스레 에이브러햄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친정팀' 첼시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다.

두 팀 모두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고민을 안고 있는 만큼 오는 여름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친정팀' 첼시의 관심에 에이브러햄이 반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태미 에이브러햄이 첼시 이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스트라이커다. 190cm가 넘는 큰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빠른 스피드와 탄력적인 몸놀림이 돋보인다. 파이널 서드 근처에서 전방위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며 좋은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공격수로서의 본분을 잘 보여준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했고 여러 클럽의 임대를 통해 가치를 높였다. 2016-17시즌 브리스톨 시티 소속으로 2부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고 2017-18시즌엔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여전히 첼시에서의 경쟁은 어려웠고 2018-19시즌 아스톤 빌라로 다시 한번 떠났다. 2부 리그였지만 에이브러햄은 리그에서만 25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고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뛰어난 활약에 첼시는 그를 외면하지 못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파드 체제에서 기회를 얻은 그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나서 18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공격을 보강하기 위해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고 자연스레 에이브러햄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로멜루 루카쿠까지 합류하며 에이브러햄은 완전히 전력 외로 전락했고 결국 이적을 추진, AS 로마로 향했다.


로마에서 에이브러햄은 부활에 성공했다. 이적 첫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도 하에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었고 컵 대회 포함 27골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이번 시즌엔 다소 그 흐름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재기의 가능성은 충분한 상태다.


이에 여러 구단이 그에게 접근했다. '친정팀' 첼시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다. 두 팀 모두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고민을 안고 있는 만큼 오는 여름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친정팀' 첼시의 관심에 에이브러햄이 반응했다. 그는 "축구에서 절대라는 말은 없다. 내 관심은 로마에 쏠려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잉글랜드에서 이렇다 할 이슈가 없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면서도 "축구에선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내가 로마에 10년 이상 남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