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이자는 ‘왕창’, 대출이자는 ‘찔끔’… 은행 이자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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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하, 가계와 기업의 자금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예금금리 하락폭의 절반 정도만 하락, 은행 수익과 직결되는 예대(대출-예금)금리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2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5.32%로 한 달 새 0.14%p 낮아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예금금리(3.54%)와 대출금리(5.32%)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78%p로 전월(1.63%)보다 0.15%포인트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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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하, 가계와 기업의 자금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예금금리 하락폭의 절반 정도만 하락, 은행 수익과 직결되는 예대(대출-예금)금리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4%로 한 달 새 0.29%p 내렸다.
지난해 12월 11개월만에 0.07%p 하락한 이후 3개월째 내림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53%)가 0.34%p,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3.57%)가 0.13%p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은행간 수신경쟁 완화와 시장금리 하락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은행들이 수신경쟁을 할때는 예금금리를 올리지만 수신경쟁이 완화되면 다시 예금금리를 내려 수익률을 높인다.
2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5.32%로 한 달 새 0.14%p 낮아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가계대출(5.22%)이 0.25%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4.56%)가 0.02%p, 신용대출 금리(6.55%)도 0.66%p 떨어졌다.
6%대 신용대출 금리는 2022년 9월 6.62% 이후 처음이다.
기업 대출금리(연 5.36%)의 경우 0.11%p 하락했는데, 중소기업 대출금리(5.45%)의 낙폭(-0.22%p)이 대기업(5.24%·-0.06%p)보다 더 컸다.
예금금리(3.54%)와 대출금리(5.32%)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78%p로 전월(1.63%)보다 0.15%포인트 커졌다. 2개월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예대금리차가 커진다는 것은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은행의 수익이 증가한다 것을 의미한다.
은행 외 금융기관 중에서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4.14%)와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4.85%)가 한 달 새 각각 1.06%p, 0.42%p 떨어졌다.
상호금융(4.51%), 새마을금고(4.95%)에서도 각각 0.49%p와 0.32%p 예금금리를 낮췄다.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12.83%·-0.34%p), 신용협동조합(7.04%·-0.04%p), 새마을금고(6.89%·-0.13%p)에서 하락했다.
상호금융(6.35%)의 대출금리는 0.0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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