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작년 2644억원 당기순손실…순이자이익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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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작년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손실액 가운데 대손충당금이 1860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예적금 잔액은 작년말 20조3000억원에서 동 기간 23조2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토스뱅크 유동성 위기설'을 일축했다.
토스뱅크는 "금리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4분기 4조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1.6%의 손실률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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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작년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손실액 가운데 대손충당금이 1860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대손충당금이란 향후 원금 회수가 불가능한 대출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현금이다. 전체 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뜻하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402%로 은행 평균(227%) 대비 두 배로 나타났다.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을 기록해 2021년(113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들어 2월까지 두 달간 순이자이익은 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적금 잔액은 작년말 20조3000억원에서 동 기간 23조2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토스뱅크 유동성 위기설'을 일축했다. 대출 잔액은 9조3000억원으로 2개월 사이 7000억원 늘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중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3년 만에, 케이뱅크는 4년 만에 연간 기준 흑자로 전환했었다.
지난 17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작년 9월말 11.35%에서 12.7%로 끌어올렸다. 최근 유동성 위기설의 근거가 된 매도가능채권의 평가손실은 68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0% 이상 줄어들었다. 토스뱅크는 "금리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4분기 4조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1.6%의 손실률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공채는 전체 유가증권의 40%로 빠른 시일 내 수익 청산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고객수는 605만명으로 2021년말 124만명, 작년 말 540만명에 이어 두 달 만에 60만명 늘었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월세대출을 출시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전월세대출의 대손충당금 의무적립비율이 낮은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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