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 도입

서재원 기자 2023. 3. 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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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심장제세동기 운반
“선수·갤러리 안전 확보 목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에 사용될 드론과 스테이션. 사진 제공=KLPGT
[서울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주식회사(KLPGT)가 2023년부터 정규 투어에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드론으로 심장제세동기를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카트나 구급차가 도달하는 데 10분 이상 소요될 수 있는 주요 지점에 미리 키오스크를 설치해두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키오스크에서 두세 번의 터치만으로 환자 발생 지점으로 드론을 이륙시키는 방식이다.

드론의 최대 속도는 시속 80km로 키오스크를 조작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1.5km 지점까지 도달해 드론을 내려놓는 데까지 2분가량이 소요된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드론 전문기업인 UFO Astronaut Inc.의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소지한 파일럿도 현장에 항상 대기할 예정이다.

강춘자 KLPGT 대표는 “골프 업계에도 골프장 전경 촬영이나 이용객에 음료를 배달하는 등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 응급의료시스템으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과 갤러리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대회장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KLPGT는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2023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오픈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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