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울산 현장 사고, '철판 보강' 및 '작업계획' 준수 여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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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원룸 3곳을 덮쳤다.
또한 "작업계획 준수 여부와 함께 관리감독이 미흡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며 "해당 현장뿐만 아니라 해당 시공사의 전 현장에 대한 조사와 철저한 교육이 이뤄져야 향후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울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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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해빙기 지반 상황 점검 필수, 제원 초과하는 작업 지양해야"
정두영 대표이사 "모든 책임 지고 보상 및 재발방지 나설 것"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지난 29일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원룸 3곳을 덮쳤다. 이 사고로 임산부 포함 주민 5명이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당일 퇴원했다.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번 사고에 대해 업계에서는 해빙기에 면밀히 점검해야 하는 '지내력(Trafficability)' 약화를 지적했다. 또한 현장에서 제원 초과 작업을 무리하게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 원인 조사에서 핵심은 작업계획 준수여부와 지면 철판보강 여부 및 설치간격 등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 29일 오전 11시 35분경 울산 남구 신정동 22-4번지 일대 '빌리브 리버런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7미터짜리 대형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현장의 시공사는 신세계건설이다. 빌리브 리버런트 아파트는 지상 29층 4개 동 311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고에 대해 업계에서는 무리한 공사 진행 및 해빙기에 약해진 지반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점 등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빙기 땅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지내력이 매우 취약해진다"며 "특히 봄비가 내리면 지반이 더 약해지면서 항타기 같은 대형 중장비를 사용할 경우 철판 보강을 어느 때보다 강화해 전도되는 걸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고 일주일 전인 22일과 23일 울산 지역은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15도 전후 봄날씨를 유지해왔다. 특히 사고 전일인 28일에는 17도를 넘어서면서 따뜻한 날씨로 인해 어느 때보다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
이 관계자는 "항타기 전도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사고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빙기에 성능을 벗어난 무리한 작업을 진행할 경우 전도 위험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며 "그럼에도 작업 전 항타기 운행구간의 지반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가 미흡하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또한 "작업계획 준수 여부와 함께 관리감독이 미흡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며 "해당 현장뿐만 아니라 해당 시공사의 전 현장에 대한 조사와 철저한 교육이 이뤄져야 향후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사고 다음날인 30일 언론사를 통해 사과문을 배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울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구제와 보상 등 필요한 모든 지원과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자분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대체숙소 등 복구 완료시점까지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피해자들과 지역 주민분들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책반을 만들어 사고수습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해당 현장에 대한 모든 공사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피해건물에 대한 안전진단도 진행해 나간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정 대표이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관계 당국의 사고 원인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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