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울산 광공업 생산 소폭 늘고 건설수주액 크게 감소

광공업 생산지수 101.4로 5%↑...건설수주액 전년동월 대비 71.8%↓

2월 울산광역시 산업활동 동향.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2월 울산 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소폭 증가한 반면 투자동향을 나타내는 건설수주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지수는 101.4로 전년동월 대비 5% 증가했다. 화학제품(-11.1%), 석유정제(-4.6%) 등은 줄었지만 자동차(25.5%), 기계장비(10.6%) 등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광공업 출하는 화학제품(-7.5%), 전기·가스·증기업(-6%)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22%), 전기장비(13.4%)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 역시 전기장비(-37.8%), 1차금속(-8.3%)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37.1%), 석유정제(4.7%)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2.3으로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2.6%감소한 반면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0.1% 소폭 늘었다.

투자지표인 2월 건설수주액은 213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1.8%나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공기업에서 줄었으나 중앙정부에서 늘어 전년동월 대비 35.5% 늘었다.

반면 민간부문은 부동산과 석유·화학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 대비 81.2% 큰 폭으로 줄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부문은 사무실 및 점포, 공장 및 창고에서 각각 줄어 전년동월 대비 94.8% 감소했고, 토목부문도 항만 및 공항에서 늘었으나 기계설치에서 줄어 전년동월 대비 4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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