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MLB 개막전 4타수 1안타…팀은 2대 7 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팀은 이날 홈런 3방을 포함해 안타 17개를 몰아친 콜로라도에 2대 7로 패했습니다.

2대 7로 뒤진 7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불펜 투수 디넬슨 라멧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방향으로 공을 보냈습니다.

김하성의 출루로 득점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후속 타자인 트렌트 그리샴과 후안 소토가 삼진, 땅볼로 잡히면서 샌디에이고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김하성은 앞선 이닝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대 1로 맞선 2회 말 1사 1루에선 병살타를 쳤고, 3회 초엔 수비 실책을 범해 상대 타자의 출루를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후속타가 없어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5회, 9회 공격 때는 내야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전영민 기자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