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EV9 타보고 '탄성'…인스타 성지 포스 '서울모빌리티쇼'
가족·연인·친구들과 나들이…"기대 이상으로 재밌어요"
(고양=뉴스1) 윤다혜 기자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모빌리티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EV9, 토레스 EVX 등 주목받는 신차들로 볼거리를 채웠고, 모형차 조종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첫날인 31일 오전 9시께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볐다. 공식 입장을 한 시간이나 앞둔 시간이었지만 40~50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은 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렸다.
이른 시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현장에 배치된 인력들도 관람객 안내에 분주했다. 한 안내원은 "입장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대기하던 관람객들이 빠르게 입장했다. 아이들과 함께 놀러온 가족단위 관람객, 데이트를 즐기러 온 커플, 친구와 함께 눈여겨보던 신차를 직접 보러 온 관람객들이 주를 이뤘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전시관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였다. 전시관은 이날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토레스 EVX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KG모빌리티는 또 리모컨으로 조종해 오프로드를 달리는 모형차 체험을 진행했는데, 모형차가 물 웅덩이를 가까스로 통과하자 지켜보던 사람들이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도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람들은 EV9 내부를 직접 느껴보기 위해 줄을 서 기다렸다. EV9을 보기 위해 모빌리티쇼에 왔다는 한 30대 남성은 "모든 측면에서 기대 이상이다.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 직접 보니 더욱 만족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 전시된 '프로젝트 몬도 G'는 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랑하며 인증샷 욕구를 한층 끌어올렸다. 해당 모델은 명품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쇼카로, G클래스의 바퀴와 차체 일부를 패딩이 뒤덮고 있다. 차체 가운데에는 지퍼 디자인을 넣어 유니크함을 더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미니 브랜드 전시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부스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미니 차량을 추천받고, 인증샷을 남기며 추억을 쌓았다.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40대 여성은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송된 인증샷을 보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형형색색의 스포츠카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포르쉐는 '나만의 포르쉐'를 주제로 종이에 그려진 차량을 취향껏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50대 남성은 "평소 보기 힘든 스포츠카를 맘껏 볼 수 있어 좋다"며 "아이도 화려한 외관을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테슬라 부스는 국내 출시를 앞둔 세단 모델 S와 SUV 모델 X를 직접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사람들은 테슬라 신차 사진을 찍고 차량에 직접 타보기 위해 차례를 기다렸다.
현대차도 얼굴을 그랜저와 맞춰 부분변경한 쏘나타 디 엣지, 지난 1월 출시한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엑스 컨버터블은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소장욕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관람객들은 "제네시스 작정했다", "돈 다 털어서 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K텔레콤은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비행체험을 진행했다. 놀이기구와 비슷해 인기를 끌었는데, 체험을 마친 관람객들은 "너무 재밌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날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2개 국가 163개 업체가 참가해 신차 21종을 선보인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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