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손흥민 영입 원한다…"매우 뛰어난 품질의 도약 될 것"

(베스트 일레븐)

FC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31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모든 타이틀을 노리기 위해 최고의 왼쪽 윙 포워드와 서명하길 원한다"라며 "원하는 선수로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리버풀 FC의 루이스 디아스 또는 모하메드 살라가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2승 2무 2패, 승점 68로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위에 올라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2 차이로 벌어져 이번 시즌 우승 레이스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단, 유럽 대항전에선 기대 이하다.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며 UEFA 유로파리그(UEL)로 미끄러졌다. 16강을 놓고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해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계속되는 유럽 대항전에서의 실패 원인이 왼 측면 공격에 있다고 분석한다. 안수 파티·페란 토레스 등이 이 자리에서 뛰었으나, 대단한 차이를 만들진 못했다. 실제로 최근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선 본디 중앙 미드필더인 가비가 이 자리에 나섰다.

매체는 "왼쪽에서 불균형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동시에 바르셀로나의 경기 방식에 부합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이런 이름들과 서명하는 건 매우 높은 품질의 도약을 이끌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23년 여름이면 계약이 2년 남짓 남아 이적하기 어려운 조건은 아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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