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메리놀의원 시약소’ 충북도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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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전 문을 열었던 충북 증평의 천주교 메리놀의원 시약소가 충북도 등록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증평군은 31일 "충북도가 증평 천주교 메리놀의원 시약소를 등록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30일 동안 의견수렴을 한 뒤 문제가 없으면 오는 5월19일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문화재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놀의원 시약소는 증평군 증평읍 장뜰로에 있으며, 규모는 59.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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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전 문을 열었던 충북 증평의 천주교 메리놀의원 시약소가 충북도 등록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증평군은 31일 “충북도가 증평 천주교 메리놀의원 시약소를 등록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30일 동안 의견수렴을 한 뒤 문제가 없으면 오는 5월19일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문화재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놀의원 시약소는 증평군 증평읍 장뜰로에 있으며, 규모는 59.76㎡다. 증평성당 메리놀의원은 메리놀 외방전교회가 의료 선교를 요청하면서 들어섰다. 1956년 천주교 메리놀 수녀회가 파견한 수녀 의사·간호사 등이 의원 운영을 시작했고, 이듬해 내과·산부인과·소아과 진료와 함께 약을 나눠주는 시약소도 운영했다. 당시 주변에 병원이 많지 않아 청주·음성·진천 등에서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많았다고 한다. 정찬교 증평군 문화유산팀 주무관은 “메리놀 증평병원은 결핵·뱀독 치료 등으로 유명했으며, 한해에 환자 6만여명을 치료하는 등 충북지역 중심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메리놀의원은 1976년 증평수녀의원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990년에 폐업했다. 의원 건물은 2014년 성당을 새로 지으면서 철거됐지만 부속 시설인 시약소는 그대로 남았다.
증평군은 1920년대 지은 대성정미소(142.07㎡)도 오는 7월께 등록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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