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출 부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후보 인사청문 연기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부실 을 이유로 연기됐다.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제주=연합뉴스)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31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도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3.3.31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jc@yna.co.kr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1일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인 백경훈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소속 강경문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시작하자마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부동산 관련 내역 등 백 후보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하며 청문회 진행 여부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정회한 뒤 회의를 속개해 백 후보의 부실한 자료 제출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내달 5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송창권 위원장은 "공직자윤리법에 규정된 재산 목록 등의 자료가 부실하고 공사를 이끌어갈 후보자의 경영 철학에 대한 고민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재산 관련 제출 자료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달 3일 오전 10시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다시 제출된 자료 재검토를 한 뒤 4월 5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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