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재건축·경제자유구역 접목, 고양을 테헤란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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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주민의 입맛에 맞는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31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30일 주엽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을 통해 지역별로 특색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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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주민의 입맛에 맞는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31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30일 주엽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을 통해 지역별로 특색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정부가 1기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고양시는 특별법 통과에 발맞춰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미리 안전진단 등 재건축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안전진단을 완화하고 설비 및 주차 등의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원이 풍부해 잠재력이 많은 도시지만 108만 명 인구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베드타운의 이미지에 갇혀있는 등 도시기능이 미흡한 상태”라며 “재건축 사업에서 아파트만 짓지 말고 자족시설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서울 테헤란로 주변 처럼 주엽역 등 역세권 주변에 복합개발을 통한 기업들이 들어서는 빌딩숲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효율적인 재건축과 동시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유일의 후보지로 선정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은 우리 지역의 구조와 체질을 전환시켜 기업도시, 경제도시, 일자리도시가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능형 이동수단과 드론, 바이오, 문화, 전시복합산업(마이스), 반도체 등 미래혁신기술이 고양시로 집약되고 첨단 글로벌 혁신지구(클러스터)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주근접을 갖추면 저절로 출퇴근 교통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이 시장은 지난해 주민소통간담회에서 나왔던 1기신도시 재건축 추진 계획 및 리모델링 진행과 3호선 급행열차 운행, 문촌어린이공원 보수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킨텍스역 도심 방향 출입구 설치와 재건축 이주 대책 등 진행 방향,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 재검토 등 새로운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지난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세계에서 역동적인 10대 도시’로 선정됐던 것처럼 지금보다 변화하고 발전된 모습을 모두 같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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