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비상’ 마레이 종아리 근육 손상, 4월 3일 재검진

최창환 2023. 3. 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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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LG)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는 재검진 결과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이 일어난다면, LG는 발 빠르게 외국선수 리스트를 추려볼 계획이다.

LG는 오는 4월 3일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추가 진단을 받아본 후 마레이의 향후 일정, 플레이오프 계획에 대해 회의할 예정이다.

LG가 바라는 건 마레이의 플레이오프 출전이지만,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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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아셈 마레이(LG)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는 재검진 결과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이 일어난다면, LG는 발 빠르게 외국선수 리스트를 추려볼 계획이다.

창원 LG는 2022-20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2위에 오르며 4강에 직행했지만, 대형 악재를 맞았다. 마레이가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서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 마레이는 2쿼터까지 9분 14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마레이는 이에 앞서 26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도 같은 부위에 타격을 입었다.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마레이는 이후 몸 상태를 살폈으나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와 정규리그 최종전에 출전한 것이었다.

마레이는 현대모비스전을 마친 후 이튿날인 30일 창원에 있는 병원을 찾았고,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LG는 오는 4월 3일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추가 진단을 받아본 후 마레이의 향후 일정, 플레이오프 계획에 대해 회의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마레이에 대해 “재검진에서도 같은 진단 결과가 나온다면, KBL 주치의 진단을 받아볼 계획이다. 일단 휴식을 취하는 게 우선이다. 4월 3일 전까지는 검진 없이 휴식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출전에 지장을 받는 부상이라면, 빠르게 대체 자원을 찾아보겠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KBL 주치의 진단에서도 공백기를 가져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외국선수를)물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레이는 올 시즌 54경기 모두 출전, 평균 24분 49초 동안 15점 12.5리바운드(1위) 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52.4%)은 여전히 저조했지만,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을 뽐내며 LG가 실점 1위(76.6실점)를 바탕으로 4강에 직행하는 데에 공헌했다. LG 외국선수로는 2002-2003시즌 라이언 페리맨 이후 처음 수비5걸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이 일어난다면, LG로선 대형 악재다. 당장 1옵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외국선수를 찾아야 하는 데다 LG가 수비를 팀 컬러로 내세운 팀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다른 팀 대체 외국선수들보다 팀 적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전화위복’의 사례는 있었다. 서울 SK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주 KCC를 꺾으며 2위로 4강에 직행했지만, 이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가 무릎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다. SK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KBL 경력자 제임스 메이스를 영입,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를 썼다.

LG가 바라는 건 마레이의 플레이오프 출전이지만,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코로나19 시국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진정한 ‘벚꽃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마레이의 재검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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