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현대차·기아 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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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31일 현대차와 기아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배터리식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48%, 49% 증가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5% 이상을 차지했다.
피치는 "현대차와 기아가 사업적 과제와 투자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견조한 재무 상황과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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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31일 현대차와 기아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의 기업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피치는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현대차와 기아의 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 유틸리티 및 레저 차량의 비중 확대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양사의 합산 사업 규모는 폭스바겐과 도요타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며 "올해도 견조한 사업 실적과 수익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피치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배터리식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48%, 49% 증가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5%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각각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6%, 30%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electrification)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95조5천억원을, 기아는 2026년까지 총 2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의 순 현금 규모는 2021년 20조원에서 지난해 25조원으로 증가했다.
피치는 "현대차와 기아가 사업적 과제와 투자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견조한 재무 상황과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북미산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은 이들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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